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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작은 금강산, 소금강을 가다

  • Date.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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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ㆍ정리 주민욱ㆍ조은노
  • 사진 주민욱

기암절벽과 섬강의 줄기가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소금산
그리고 짜릿한 쾌감의 출렁다리

원주 사람들에게 치악산 못지않게 소중한 자연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 섬강이다.
한국의 실크로드로 불렸던 뗏목 길이지도 하면서 예부터 묵객들이 좋아하고 예찬하던 지류이기도 하다,
‘한 수를 돌아드니 섬강이 어디메뇨, 치악이 여기로다’
조선시대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별곡’에서 예찬한 절경 그대로인 섬강.
그 줄기를 따라 바다처럼 고운 백사장과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이 합쳐 흐르는 곳에 드리워진 기암절벽과 준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운치를 더하는 곳이 바로 소금산이다.


경관이 수려해서 소금강산으로 불려 소금산이라는 지명이 되었다고 전해질 만큼 유명한 산이니 오래 전부터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사랑을 받은 곳이 간현이다.


사실 필자에게는 관광지로서 보다는 간현암으로 친숙하다. 암벽 등반가들에게는 사계절 환호를 받는 암벽이 있는 데다, 특히 겨울 빙벽 암벽을 오르느라 클라이머들끼리 자주 모이는 곳이기도 하였다. 필자도 한 때 한 해에 계절마다 다녀갔을 정도였다.


최근 소금산 출렁다리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까지만 해도 고즈넉한 아름다움에 사로잡히곤 했는데 암벽에 올라 내려다보이는 섬강의 운치가 그만이었다. 


취재 요청을 받고 계절별로 촬영을 나서보니 나름대로 다 이유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개인적으로는 겨울 언저리가 가장 좋았다.
복잡하지 않아 자연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343m의 소금산은 높지는 않지만 만만찮은 요소들이 제법 있다. 

거의 90도에 가까워 수직으로 놓여진 404개의 철계단과 길이 200미터로
국내 최장 산악보도교이자 높이가 아파트 40층 높이와 비슷한 100미터에
놓인 출렁다리.
남한강 지류를 타고 흘러온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곳으로 병풍 같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 검푸른 강물을 발아래 둔 순간, 용감한 척 해도 심장이 ‘쿵’하는
울림에 발이 멈칫한다.

 



얼어붙어 조각이 이어진 듯, 마치 작품 같은 강 바닥이 아득한데도 훤히 드려다 보여 안심하고 강철 소재인 다리를 따라 걷다가도 위아래로 흔들리면, 혼곤한 아찔함이 온몸을 관통한다. 

짜릿하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정상까지는 1키로 남짓 남는다. 완만한 경사와 조용한 능선을 이어진다. 조용하고 소박한 산길이 이어진다. 정상을 지나쳐 암릉지대를 거치면 저 멀리 하늘과 맞닿아 있는 치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외롭게 서있는 고사목 또한 멋스럽다. 


짧다면 짧은 3.5km. 놀멍 쉬멍 걸어도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TIP
문의: 간현관광지(ganhyeon.wonju.go.kr/hb/ganhyeon), 033-731-4088,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26
가는 길: 총 5.5km, 약 2시간 15분 소요
간현관광지 주차장(0.7km)- 등산로 입구(0.8km)- 출렁다리(1.3km) - 정상(0.7km) - 포레스트 캠핑장(2km) - 간현관광지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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