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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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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바다를 걷다, 장호항 씨워킹

  • Date.2020-07-02
  • View.3043

동트는강원 컨텐츠 레이아웃
  • 조은노
  • 드론 사진 박준욱_본지 객원 작가

바다를 걷는다고?
사이판? NO No No
東海 삼척 장호항이다! SEA WALKING

수심 4M속으로 진격이다.
SEA WALKING

잠수용 슈트를 입고 안전 교육을 받고 나서,
공기가 공급되는 우주복 같은 헬멧을 쓰고 나면 천천히 입수를 시작한다.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데 불과 1분.

설렘 반, 무서움 반.
가이드 안내를 따라 천천히 걷는다. 신기하다. 

불가사리는 흔하게 집어 올리고, 운 좋은 날에는 휙 지나가는 대문어를 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유유하게 바다를 거니며 기념 촬영도 한다.
거리는 100M지만 바다 속을 걷는 시간은 20여분.
찰나처럼 지나가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다.

바다에 들어가 생태계를 관찰하는 씨워킹.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헬멧 하나면 즐길 수 있는 수중 액티비티 레포츠.
사이판이나 괌 같은 서태평양도 아닌 삼척 장호 항에서 가능한 레저 아이템을 어촌체험마을을 운영 중인 장호1리 어촌영어조합법인 조합원들이 준비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나 가능했던 씨워킹을 시험운영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잠수 기술이나 수영 실력도 필요 없고, 배울 것도 없는, 간단한 장비만으로 수심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으니 반응은 뜨겁다.
여름이 다가오면 늘 스노클링(snorkeling)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이는 이곳에 즐길 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
 

여름에 어쩌다 들러보면 한국인데 한국이 아닌 듯, 다소 낯설은 풍광을 보여주는 장호항.
어쩐지 우리를 들뜨게 만드는, 확연히 다른 무엇은 바로 레저용 슈트를 입은 다이버들이다. 

물안경과 오리발을 들고 이곳저곳을 다닌다.
동해안의 융기가 자연스럽게 만든 초승달 모양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짙은 황금색 갯바위들. 

그 주변으로 햇볕이 깃들면 투명한 에메랄드 색으로 빛나는 바다. 

다이버들이 좋아할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수심이 낮고 민물이 흘러들어 담수 욕과 해수욕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늘 아이들을 끌어들여 장호하면 투명 카누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또 일명 지깅(jigging)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꾼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초입 항구 쪽으로 정박한 작은 배들도 유난히 빼곡한데 상시 탑승이 가능한 선상 낚시 체험 배들이다.
삼척의 어항들 가운데 낚싯배가 가장 많은 어항으로 40~50척 정도가 준비되어 있다.
 

새벽 무렵 항구에서 열리는 어판장 경매도 진풍경이다.
물론 싱싱한 해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실내가 답답한 요즘, 사람들이 몰려드는 휴가철이 되기 전에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  


TIP
●문의 : 장호 어촌체험 마을 jangho.seantour.com. 070-4132-1601
장호 비치 캠핑장에는 스파 컨테이너 하우스가 4동, 냉•난방기와 화장실, 씽크대, 침대 등을 갖춘 유럽식 카라반 9대, 오토 캠핑장 총 17면, 소나무 숲에 조성된 일반 야영장 17면이 있다.
관리동,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시설이 있는 2동의 건물, 물품 구입을 위한 편의점 등의 편의 시설과 부대 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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