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조직위원회 설립 예정
세계 청소년들의 동계 스포츠 축제인 네 번째 올림픽이 오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린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지난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IOC 총회에서 단독 후보인 강원도를 총 유효투표 81표 중 찬성 79표, 반대 2표로 제4회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대회 공식 명칭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역대 올림픽 가운데 최초로 개최 도시가 아닌 광역자치단체 이름을 사용한다.
또 올림픽 대회의 유치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성 향상을 목적으로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성공 개최를 위한 강원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1월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기를 전달받아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우선, 오는 7월까지 대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마무리하고 기존 동계올림픽 관련 부서는 지원 부서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마스터플랜 수립, 특별법 제정 준비 및 협의, 대내외 홍보, 경기장 시설 활용 및 보완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한편 최 지사는 대회기를 인수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세계 최고의 시설과 다양한 인적·물적 자산을 활용해 예산 투입은 최소화하고, 사회, 문화, 경제 효과는 극대화하는 역대 가장 효율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