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 전문가들 대거 참여,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결의안 발표
2020 평창 평화포럼이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에서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평창 평화포럼은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 아래 ‘실천 계획: 종전(Action Plan : End the Korean War)’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2020 평창 평화포럼 결의안’을 채택, 폐막식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은
▲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과 평화조약 체결
▲ 2018년 4월 27일 남북한 판문점 선언과 9월 19일 평양 공동선언 합의 사항의 실질적 이행 촉구, 특히 동해선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위한 대책 마련
▲ 남북 경제 협력 진전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별관광 등 지지
▲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남북 공동 관광 구역 개발에 대한 국제적 관심 촉구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 또는 남북 단일팀 구성 촉구
▲ DMZ의 국제 생태 평화지대 조성 방안 모색
▲ 남북 접경 지역의 국제 평화도시 조성 방안 모색 등 7가지 사안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스포츠, 경제, 생태, UN 지속 가능 발전 목표의 4가지 주요 의제로 총 23개 세션에 국내외 유수 외신들과 언론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으며 평화 인재 양성 프로젝트, 피스 투어 등 부대행사들도 주목을 받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준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평화 유산을 계승해서 한반도 평화구축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세계로 이어 나가고자 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구닐라 린드버그 IOC 위원, 할 존스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 연구소 대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