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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
117호
Food
파워 슈퍼 푸드 잎새버섯 ‘태미’
VIEW.9906
조은노
사진 박상운 강원도청 대변인실
일러스트 최혜선

신들의 음식·지구의 청소부 ‘버섯’

 
   




비 온 숲속에서 하룻밤 사이에 불쑥 솟아올라 신들의 음식으로 불리면서 식물이 만들어 내는 유기물을 분해, 환원하는 역할로 지구의 청소부로 불리는 귀한 식품(유영복, 신비로운 19가지 버섯이야기), 버섯.


이제껏 알려진 버섯은 15,000여 종, 식용은 2,000여 종이다. 국내 자생 버섯류는 1,500여 종이며 이 중 30여 종이 재배되고 있다.(표준 영농교본 약용버섯, 농촌진흥청)
이 가운데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식용버섯으로 키워 낸 ‘잎새버섯 태미’도 있다.
파워 슈퍼 푸드로 꼽혀온 버섯은 비타민, 철, 아연,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단백 ·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군이기도 하다.
특히 잎새버섯은 1998년에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항암 보조제로 시판되기 시작해 일본에서는 연간 4만 톤을 생산, 점유율 4위로 식용화에 성공했다.


국내 기존 버섯 시장의 한계를 체감해온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여기에 주목했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신상품으로 잎새 버섯에 주목, ‘태미’ 품종을 개발했다.

이어 기능성 제품뿐 아니라 시제품 개발에도 나서 현재 건조 분말, 말린 버섯, 차, 국수, 스낵, 가정 간편 식(HMR) 시장을 겨냥해 수프도 출시했다. 이미 환으로 제조한 상품은 판매 중이다.

잎새버섯 태미는 30여 가지의 향과 1.6배 많은 베타글루칸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자실체 다발과 갓이 커서 맛과 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현재 춘천, 화천, 창원, 양산 등에서 재배를 하며 연중 재배에 성공, 적극적으로 유통을 하고 있는 곳이 양양 바로 세움 버섯농장이다.
6년 전 귀농해 버섯 재배에 매달려온 바로 세움 농장의 홍제백 대표는 올해가 잎새버섯 활로의 기축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잎새버섯 실용화에만 매달려온 홍대표는 2년 전 노지(토양 매립) 재배의 실패로 투자금 8천만 원을 고스란히 날리기도 했다.
이후 봉지 재배로 전환, 연중 생산에 성공하자 시설도 확대해, 전략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직 잎새버섯이 대중화되지 않았어요. 표고버섯보다 성분은 휠 씬 좋은데 약용으로만 알려져서 쉽게 접하지를 못했던 거지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홍보도 직접 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네요.


대형 마켓의 프리미엄 라인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양양몰, 강원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니 많이 애용해 주세요”라고 했다. 현재 강원도 한 해 생산량 2,556톤. 이 가운데 잎새버섯은 아직 56톤.
잎새버섯 태미가 파워 슈퍼 푸드로 자리 잡기를 고대해 본다.   






TIP. 구매처 

바로세움 버섯농장
양양군 양양읍 내곡길 16-99. 010-2202-5757

seum1004.modoo.at, blog. naver.com/youngb069.

강원마트 gwmart.kr

양양몰 www.yangyang-mall.com

SSG 도곡, 청담점, 이마트 PK점 - 하남 • 고양 • 위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