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연, 예술을 잇다
강원도가 국내 유일 어린이를 위한 국제 전시를 개최한다.
자연과 예술을 통해 어린이의 순수함과 무한한 상상력을 세상과 연결하고자 하는 국제 아동 미술제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이 ‘그린 커넥션’이라는 주제로 10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18일간 홍천미술관, 구.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원문화재단 강원국제예술제의 두 번째 국제행사로 코로나19 비대면 사회 흐름에 맞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예술제 공식 유튜브 채널(bit.ly/gangwonart)을 통해 온라인 전시 투어, 아트 클래스 등 다양한 시각예술 프로그램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된다.
오프라인에서는 어린이 작가 51 명 포함, 총 11개국 110명 국내외 작가들의 370여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획부터 전시까지 어린이 자문단〈강키즈>를 선정하여 행사 구석구석 어린이의 자유로운 발상과 의견을 반영했다"고 강원국제예술제 신지희 운영실장은 덧붙였다.
근대문화유산인 홍천미술관에서는 ‘아트키즈’라는 주제로 6~13살 미술 영재, 자폐 및 발달장애 미술영재, 국제 미술공모전 당선작 등 국내외 어린이 작품 130여 점을 모아 ‘미술영재전’을 연다.
옛 탄약정비공장에서는 ‘아트탄약전’이 개최된다. 평화 염원 메시지 600여 개가 달린 임옥상 작가의 ‘평화의 나무’와, 폭력과 전쟁을 상징하는 탱크에 현충원에 헌화된 조화 수백송이를 입힌 최정화 작가의 ‘Green Connection' 등 10개국 50명 작가들의 240여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폐교 와동분교는 25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아트스쿨 와동’이라는 새 이름의 미술교육 체험장으로 재탄생됐다. 실내는 주제별로 꾸며진 다섯 개의 교실(그린, 커넥션, 자연, 환경, 평화)과 오픈 키즈 스튜디오, 디지털 놀이터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야외 교정은 최정훈 작가의 거대한 ‘풍선’ 조형작품 등 직접 만지고 타볼 수 있는 ‘예술 놀이터’로 조성됐다.
화단 따라 세워진 유관순, 이순신, 거북선 동상 사이로 홍천동심조각공모전에서 선정된 6개의 조각상이 새로 설치돼 야외 전시의 풍미를 더한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아트놈, 에바 알머슨 등 국내외 50명의 작가들이 직접 20개씩 제작한 ‘아티스트 상자’ 1,000개가 전시, 판매된다.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체험할 수 있는 아트 키트로 작가의 제작 동영상을 보며 상자에 담긴 나무와 천 등을 이용해 조형물을 만들 수 있다.
문의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그린커넥션 www.gwart.kr ☎ 033-240-1354-6 전시 관람 무료
홍천미술관 희망로55. 구.탄약정비공장 결운리 365-3. 와동분교 와동리275.
오프라인 현장 전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