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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123호
Food
채소의 왕, 아스파라거스
VIEW.9673
조은노
사진 김연미_푸드 전문 사진 작가
성용진_강원도청 대변인실
강원도 농업기술원
인포그래픽 조은노 최혜선_본지 객원 작가


 

아스파라거스. Asparagus officinalis.
‘채소의 왕(The king of vegetables)’으로 불리는 이 음식 재료는 사실 그동안 토마토나 비트 품종처럼, 국내 소비자들의 식탁에 일상으로 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갑자기 온라인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더니, 마침내 가격이 비싼 수입 농산물이라는 인식을 떨궈내고 대중적인 조리 방법까지 회자하며 단숨에 국민 채소로 발돋움했다.

이유인즉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벌인 SNS 마케팅의 후광 효과였다.
아스파라거스가 채소 소비량 2위를 차지하는 일본으로 수출해온 강원도 농부들의 제품들이 코로나 19로 수출 계약 취소 물량이 발생하자 강원도가 판로를 내수 시장으로 전환, SNS 마케팅으로 신속하게 판매에 나서면서 일어난 국내 촉진 소비 열풍이었다.

그동안 사실 아스파라거스는 대형 마트 진열품에서나 간혹 볼 수 있었고, 서양 스타일 음식 정도에나 쓰이는 줄 알고 있던 이들이 대부분. 그런데 이때를 기점으로 이 채소가 무척 건강식품이면서 먹기 편한 채소로, 봄의 제왕으로 불린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아스파라거스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봄에 죽순처럼 올라오는 어린순을 주로 먹는다. 샐러드와 수프, 육류와 함께 볶거나 구우면 더 맛있다고들 한다.

비타민,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특히 콩나물에 다량 함유돼 숙취 해소용으로 알려진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10배가량 높게들어있는 데 바로 아스파라거스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타민 C, B1, B2, 칼슘, 인,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루틴과 사포닌 성분도 들어 있어 항암, 항산화 효과는 물론 자양 강장 증진 효과가 있으며 또한 뿌리에는 스테로이드성 사포닌으로 알려진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난포 자극 호르몬, 황체 호르몬, 에스트로겐 등 혈중 호르몬 농도를 증가시키고 이뇨 및 부종 치료, 간 보호, 고지혈증 예방 효과 기능도 갖고 있단다. (강원도 농업기술원)

사실 아스파라거스는 강원도가 15년 이상 공을 들여 집중적으로 육성해온 고소득 작물이기도 하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작목으로 강원도의 지형적 특성에 적합해서이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 강원도 농식품 연구소에서는 시중에서 유통하는 크기보다 작거나 커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비규격 제품과 버려지는 밑동을 활용해 연중 언제든 소비가 가능한 가공 제품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침출 차 ‘아스티’와 짜서 먹는 농축액 ‘아스진’을 개발하였고, 간편 휴대용으로 짜 먹는 젤리 포 ‘아스봉’ 으로도 출시, 농업회사법인 브로팜(춘천시 서면)에 기술 이전도 실시했다. 젤리 포는 현재 오리지널 외에도 성인 남성용으로 가시오갈피 성분이 담긴 제품과, 성인 여성을 위한 콜라겐 성분을 추가한 상품을 각각 따로 출시했다.
한편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도 착수했다. 현재 순을 제외한 뿌리, 줄기가 식품 원료로 등록이 되어있지않아 전량 폐기되는 점에 착안, 통풍 및 숙취 해소 기능성을 검정하고 대량 추출 법 개발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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