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순 우리말, 누리달
생명의 소리가 온 누리에 가득 넘치는 여섯째 달을 선조들은 참 적절하게 명명한 듯하다. 차령산맥 치악산(1,288m) 자락, 온통 진초록 풀빛 창파로 가득 찬 원주 신림면은 그 푸르름이 유난히 짙다. 원성 성남리 성황림(천연기념물 제93호, 서낭신을 모시는 숲)을 품은 신의 숲, 신림(神林)은 그 이름에 걸맞게 총면적 77.7%가 산지다. 세월 속 반복된 풍화와 침식으로 평균 해발 600m 구릉지로 변모한 차령산맥은 오랜 개석의 흔적으로 곳곳이 상당히 경사지고, 그 비탈면을 소나무, 음나무, 젓나무, 피나무 등 10여 수종이 빽빽이 채워 한반도 중부지방 자연림 모습을 꽤나 잘 보여준다.(두산백과)

원주시는 일찍이 이 지리적 특색에 집중하여, 이곳을 산악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2007년 10월 치악산 일대에서 강원 국제레저스포츠관광 페어와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 이듬해 공식 산악자전거대회 요건에 맞춰 28㎞ 정식 구간 코스를 마련했다. 2017년에는 16억여 원(시비 15억, 국비 1억2천) 예산을 투입하여 황둔리 매봉산 자락에 본격적으로 산악자전거 복합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국내 최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