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창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강원형 벤처 펀드가 출범했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창업 활성화와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펀드를 결성, 지난 9월 1일 춘천 스카이 컨벤션에서 김명중 경제부지사,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및 펀드 운용사, 투자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협약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시된 첫 펀드는 청년창업펀드, 벤처펀드 1호‧2호.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강원도에서 200억 원, 운용사 측이 23억 원, 민간 투자자가 33억 원을 각각 투입, 당초 목표액보다 6억 원 가량 초과한 256억 원을 조성, 이날 도내 6개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분야별로 펀드운용사인 소풍 벤처스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미터 버스형 가상박람회를 구현하는 ㈜더픽트, 군사 훈련 및 정보 전송 장비 생산기업인 KMRO와 청년창업펀드 1호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세종 벤처 파트너스는 포스트 바이오틱스 유산균 생산기업인 한국 베를(주), IoT 기반 스마트 병동 솔루션 기업 ㈜라이튼 테크놀로지와 중소벤처펀드 1호를 계약했다. ㈜아이스 퀘어 벤처스는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주)비즈데이터, 비즈니스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운영사인 (주)미소정보기술과 중소벤처펀드 2호 계약을 약정했다. 강원도테크노파크는 80개사 내외를 대상으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강원도는 향후 10년간 1,700억을 투자해 청년 창업 펀드는 도내에서 근무한 현역 군, 장병의 제대 후 도내 정착 유도를 위해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열린 군대의 수료자, 청년 창업기업, 사회적 기업이 대상이다. 벤처 펀드 1호와 2호는 바이오, 의료기기, 세라믹 등 신소재 산업 및 혁신 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다음 단계로 추진되는 ‘강원 뉴딜 펀드’는 강원도가 4년에 걸쳐 150억 원을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자본이 참여해 총 1,200억 원 규모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초기 기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터, 포럼 운영,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 각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동시 추진한다.
한편 이에 앞서 강원도는 지난 4월 ‘강원도 벤처창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어 지난 6월 8일 ‘강원도 벤처창업 활성화 위원회’ 창립 회의를 개최, 9명의 민간 전문가 위원을 구성해 강신수(관동대 창업지식재산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