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2024.08
144호
Current Gangwon
강원FC, K-리그 시즌 첫 깜짝 선두
VIEW.346
조은노
사진 강원FC 홍보팀, 강원특별자치도 대변인실 보도지원팀
문의 강원FC. http://www.gangwon-fc.com, 033-655-6652




K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강원FC!


파죽지세, 지금까지 이런 시즌은 없었다!

역대 최고 성적, 역대 최고 매출, 전반기 리그 1위에 깜짝 등극! 


올 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른 강원FC가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구단 역대 시즌 중에 가장 뛰어난 전반기를 보내고, 지난 7월 22일 현재 12승 5무 7패(승점 41)로 리그 4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인터넷 플랫폼 댓글 창이나 서포터스 사이에서 ‘해외 원정 한번 가보자!’란 이야기가 심심찮게 등장하는 정도다. 


지난 6월 15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이날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야고, 후반 20분 양민혁의 연속 골을 묶어 3-1 로 승리하며 다득점으로 단독 1위에 잠깐 등극하기도 했다. 5연승의 질주였다. 

7년 만이었다. 경기장을 찾은 9,704명의 관중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고, 소식을 접한 도민들은 열광했다. 올 시즌 마지막 춘천 홈경기였던 이날, 원정석 228석을 제외한 전 좌석 매진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눈부신 시즌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강원FC. 

구단 역대 K리그1 초반 16경기 성적을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기세다. 지난해 초반 16경기에서 2승 6무 8패로 승점 12점만을 따낸 것과 대조적이다. 승격 이후 초반 16경기 기준으로 2022년(승점 15), 2021년(승점 16), 2020년(승점 17), 2019년(승점 21), 2018년(승점 22)도 올 시즌과 격차가 크다. 5연승의 역사를 쓴 2017년(7승 4무 5패·승점 25)조차 올해보다 좋은 초반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무엇보다 공격력의 발전이 눈부시다. 올해 21경기 37골로 경기당 1.76 득점률(7월 8일 기준)이다. 강원보다 많은 득점에 성공한 구단은 리그 선두 울산 HD FC뿐이다. 승격 이후 초반 16경기 기준으로 2023년(9득점), 2022년(15득점), 2021년(15득점), 2020년(20득점), 2019년(18득점), 2018년(26득점), 2017년(26득점) 모두 올해 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천신만고 끝에 잔류에 성공한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올해 성적은 더욱 두드러진다. 

화제의 돌풍에는 2006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양민혁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준프로 선수 신분으로 K리그1에 첫발을 들인 양 선수는 개막전부터 데뷔 35초 만에 도움으로 2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라운드 베스트 11에 4차례나 이름을 올렸고 4월부터 6월까지 세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세 달 연속 수상도 처음.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이례적으로 반년 만에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다. 


 승승장구. 무서운 기세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상품화 사업, 광고 후원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좋은 성적에 힘입어 마케팅도 날개를 달았다. 전체 상품 판매 (MD) 매출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를 넘어섰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구단은 지난 2월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출시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이 크게 개선돼 불과 5개월 만에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전체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구단 상품을 구매하는 팬들도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의 매출을 달성했다. 경기장을 찾는 팬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승리한 경기 뒤에는 유니폼 주문이 줄을 잇는 것. 유니폼 판매량이 벌써 지난해 유니폼 판매량에 육박했다. 


또한 상품기획팀은 발 빠르게 대처했다. 스페셜 티켓, 응원 깃발, 모자, 타월 머플러 등 다양한 신규 아이템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고 팬들의 투표를 받아 후드티를 제작하기도 했다.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상품을 출시하자 반응은 뜨거웠다. 홍보팀은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반응을 점검하면서, 다양한 릴스와 영상을 제작해 송출했다. 광고 후원 측면에서도 내실을 다졌다. 재고 관리가 어려웠던 현물 후원을 최소화하면서 현금 후원에 초점을 맞춘 결과, 현금 후원 기업도 늘었다.


구단의 마케팅 전략도 한몫하고 있다. 

홈경기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내고 있다. 지속해서 지역의 로컬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 다양한 경품과 먹거리로 팬들을 맞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지역 주민들의 동참 요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6월 2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릉 홈경기 개막전에서는 경형 SUV 캐스퍼 경품 추첨을 제시했고, 한국영 선수가 이적을 앞두고 구단과 함께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준비, 한 선수의 등번호인 ‘8’을 상징하는 888잔씩, 총 1,776잔을 선물해 감동을 주었다. 


또 올 시즌 모든 홈경기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김진태 구단주를 비롯해 주요 내빈의 선수 격려와 시축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와 함께하는 웰컴 강원',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스카이 베이 호텔 경포 숙박권, 레고랜드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 행사를 기획했다. 또 감자 아일랜드, 봉평 막걸리 등 강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닭꼬치, 닭강정, 피자, 음료 등 다채로운 푸드 트럭도 경기장에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과 달리 경기장 안에서도 식음료를 즐길 수 있게 한 전략도 팬들을 구장으로 불렀다.

연승의 기적을 실현하고 있는 강원FC. 

아시아축구연맹(AFC, Asian Football Confederation)이 주최하는 ACL(AFC Champions League)에서 강원FC 등 장이 기다려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