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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
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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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강원기업 2. 엠아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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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본지 객원 작가
정리 조은노
사진 김시동. 본지 객원 작가. ㈜엠아이원 본사 & 공장
주민욱. KIMES 2024 전시관 ㈜엠아이원 부스



강원스타기업, 100년 기업을 꿈꾼다! 

의료용 광학 장비, 설계부터 제조까지



 


# 독자적 기술력으로 국산 제품의 경쟁력 높여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국제의료기기·병원 설비 전시회(KIMES). 

3층 강원특별자치도관에 자리 잡은 ㈜엠아이원의 부스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NT(이비인후과· ear, nose and throat) 장비와 무선 영상 내시경(모델명 CW-2000)이 선이 없고 가벼워서 진료 시 이동이 가능하고, 간편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던 것.


지난 2014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근처에 터를 잡은 엠아이원 

의료용 광학 장비 제조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 개발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Full-HD 내시경과 의료용 현미경, 유·무선 ENT 진료 장비다. 특히 진단 및 수술을 목적으로 환부를 확대, 진단과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필수 기기인 ‘Full-HD 내시 경’은 그들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최근에는 광학 정밀 조립기, Full HD 카메라 관련 장비 및 설루션, 입체 광학 설루션, 의료 내시경용 비젼시스템 등 광학기기 관련 사업 영역을 전문화하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원주 본사 현장에서 만난 김태우 대표는 “설계부터 제조까지 자체 생산에 성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성 내시경과 의료용 현미경의 전 공정을 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립과 동시에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오는 11월 100만불 수출 탑 수상을 앞둔 ‘M.I.ONE’. 10년만에 일궈낸 이들의 성장세는 발군이다.

2016년 의료기기 제조와 수입에 필수 인증인 KGMP 인증(ISO 13485)을 획득, 2020년 미 FDA 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영업부 를 신설, 2020년 강원 스타 기업 선정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10년이다. 

 




# 코로나 팬데믹에도 해외시장 개척 

국내외 인증획득으로 기술력을 확보한 이들은 거침없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오히려 해외영업팀을 신설,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베트남과 첫 수출 물량을 출하한 이후 인도와 아랍권까지 활로를 뚫었다. 2022년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CIS 국가로 확대했다. 현재 40개국에 60여 개의 대리점을 개설했다. 또 해외 마케팅의 하나로 매년 3~4회에 이르는 해외 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 시장 개척을 추진 중이다. 






이런 노력 끝에 2020년 10만 달러에서 2021년 36만 달러, 2022년 40만 달러, 2023년 85만 달러를 판매, 지역 경제 성장과 수출에 주력한 공로로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150만 달러, 2026년 300만 달러 달성이 목표다. 현재 매출 규모는 50억 원. 계획대로 올해 150만 달러(20여억 원)를 돌파한다면 매출의 40%가량을 수출에서 거두게 된다. 수출 역군으로 알토란 같은 중견 기업으로 등극할 날이 머지않았다. 


#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 10월 5배 커진 공장 이전 

이들의 성공에는 ‘수출’을 밀어붙여 위기의 코로나 시기를 돌파한 김 대표의 뚝심이 주요했다. 

최첨단을 요구하는 의료 시장의 미래를 예견한 듯, 2019년 기존 부설 연구소를 확대해 전문 개발 연구소를 설립, 연구 개발 투자 비용을 높였다.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재투자하고 있으며 연구원 고용 비중도 약 15%씩 늘리고 있다. 

생활 의료기기 분야 진출도 앞두고 있다. 최근, 손가락 관절의 통증 완화 치료가 가능한 가정용 의료기기 ‘광조사 치료기’를 개발 했다. 연말 보급을 위해 임상시험 단계를 거쳐 마지막 검증 과정이 한창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규모를 넓혀 5배 확장한 신규 공장(8,600㎡)으로 이전한다. 

본사와 안양사무소를 포함, 직원은 20명. 평균연령이 30대 중반으로 작지만 강한, 젊은 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같이 일해온 원주 출신 직원이 70~80%로 이직이 드문 편. 문화 활동비 지급, 탄력근무제, 차량 지원의 사원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내일 채움 공제를 활용해 직원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 4명이 학사학위를 받았다.”며 “그동안 병원용 의료기기 분야의 진단 장비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광학을 이용한 치료 장비를 개발, 환자의 통증 완화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라는 김 대표. 

사명 M.I.ONE은 Medical Imaging N.1(넘버원)의 약자로 세계 1등의 뜻을 담았다는 포부 그대로 백년 기업으로 남아있기 를 기대해 본다.  




 

 


엠아이원 본사/공장 : 원주시 우산공단길 161 

안양 사무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벌말로 126 오비즈타워 304호 

홈페이지 : www.mione.co.kr, 02-6272-5400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m.i.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