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핀 강원의 철도 르네상스
동해선, 강릉~부산 철길로 동해안 완벽 연결
중앙선, 원주~부산 환승 없이 3시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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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권 철도망 확장, 미래를 여는 ‘동해선’
2025년 을사년 첫날, 강원권과 영남권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이 개통되며 강릉과 부산 간 일일생활권 시대가 열렸다. 삼척역과 포항역을 잇는 166.3km의 신규 구간과 기존의 강릉~삼척 45.8km, 동해남부선 포항~부전 142.2km를 더해, 강릉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363.8km 고속철도가 완성됐다.
국토교통부는 2009년부터 15년에 걸쳐 총 3조 4,297억 원을 투입해 동해선을 구축, 동해에서 포항까지 172.8km의 비전철 구간을 단선 전철화하는데 4,414억 원을 추가 조성해 삼척ㆍ근덕ㆍ임원ㆍ울진ㆍ고래불역 등 13개 역을 신설했다.
강릉에서 부산까지 철길로 새롭게 연결된 동해안에는 시속 150km의 ITX-마음 열차가 하루 왕복 8회, 강릉에서 동대구 까지 누리로 열차가 6회 운행한다. 삼척~포항은 약 1시간 40분, 강릉~부산은 약 4시간 50분이 소요된다. 특히 올해 말에는 시속 260km 주파가 가능한 KTX-이음 열차가 하루 4회 추가 도입될 예정으로, 강릉에서 부산까지 운행 시간이 2시간 36분으로 단축, 삼척에서 포항까지 단 5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그동안 중앙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이 유일했던 두 권역 사이에 동해선이 새롭게 추가되며 강원-영남 1,400만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 향상은 물론, 환동해권 경제벨트의 핵심 교통망으로 동해안 권역의 관광산업, 물류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전 구간 복선전철화, 한반도 종단 새 시대 맞은 ‘중앙선’
지난해 12월 21일,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중앙선에 KTX-이음과 ITX-마음 열차가 운행을 개시했다. 중앙선이 개통된 지 82년 만에 청량리부터 경주까지 연장 328km 전 구간을 복선전철화해 KTX-이음 운행이 가능해 졌다. 경주에서 부전까지는 동해남부선과 연계해 운영한다.
하루 상ㆍ하행 각 3회씩 운행하는 KTX-이음은 서울~부산 433km를 3시간 56분에 연결하고, 원주에서 청량리까지 50분, 원주에서 부산까지는 약 3시간이 걸린다. 기존에 원주~부산이 무궁화호와 KTX 환승으로 4시간이 넘었던 것과 비교해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올해 말 안동~영천 구간 신호 설비 개량 공사가 완료되면 KTX 운행 시간이 약 15분 더 줄고, 운행 횟수는 하루 왕복 18회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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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 철도 르네상스,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와 동해북부선 사업의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현재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강릉~양양~속초~간성~제진을 잇는 111km 철도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고성에서 부산 까지 동해선의 모든 노선이 완성되면 제진역에서 강릉역까지 51분, 부전역까지 3시간 26분 만에 돌파한다. 향후 연계도선과 직결 운행으로 수서역에서 제진역까지 2시간 5분이 걸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3조 131억 원을 투입해 춘천~화천~양구~ 인제~백담~속초 93.7km 구간을 연결, 전체 구간의 86%(81.5km)가 터널로 구성된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강 밑에 건설되는 995m 길이의 의암호 하저터널을 포함해 8개 공구 전 구간에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완공으로 춘천에서 속초까지 단 39분, 용산~속초는 99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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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ITX-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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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부전 34,900원 / 삼척-포항 15,500원
중앙선 KTX-이음
청량리-상봉-원주-제천-단양-풍기-영주-안동-의성-영천-경주-태화강-부전
강청량리-부전 일반 49,800원, 우등 59,800원
청량리-원주 일반 10,100원, 우등 13,100원
원주-부전 일반 39,700원, 우등 47,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