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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
150호
Nature & Travel
도심 속의 숲, 춘천 의암호 강변 길
VIEW.17
: 조은노
사진 : 주민욱 본지 객원 작가





낭만 춘천을 만드는 도심의 숲속 산책길 






춘천시의 의암호와 인제군에서 발원한 소양강이 합류하는 북한강은 한강의 제1지류이자 가장 긴 강으로 소양강 다목적댐, 화천댐, 춘천댐, 의암댐 건설의 이유다. 주변에 파로호, 춘천호, 소양호, 의암호 등 여러 호수가 생겨났다. 이 강과 호수를 따라 자전거길, 산책길, 최근에는 카페들도 많이 생겨 도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춘천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는데는 의암호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조성한 의암호 자전거길이 큰 역할을 했다. 약 30km 코스로 달리는 내내 소양호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각각 다르고, 또 새벽의 물안개, 오후의 일몰이 만들어낸 매력이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오기 쉽고, 춘천 시민들에게도 20~30분 거리에서 어느 곳에서나 접근할 수 있어 평일과 주말, 가족과 연인, 운동하는 사람들로 상시 북적이는 곳이 됐다. 일부 구간은 춘천 걷기 여행길인 봄내길 4코스(의암호 나들길)에도 포함되어 곳곳마다 안내 표지판을 발견할 수도 있다. 자전거로는 공지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 처녀상, 소양2교, 육림랜드, 춘천인형극장, 애니메이션박물관, 삼악산, 의암 스카이워크, KT&G 상상마당 춘천을 지나친다. 





걸으면? 의암 스카이워크 주변에서 30분 산책, KT&G 상상마당 춘천과 공지천으로 이어지는 숲길도 1시간 남짓 걷다 보면 소소한 일상 행복이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특히 봄에 만개한 벚꽃길이 인기인데 지난해 설치한 공지천 의암공원과 근화동 유수지를 잇는,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춘천 사이로 248 출렁다리는 강 건너 서면과 레고랜드, 상중도, 하중도, 붕어섬까지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호수 한 바퀴에, 넋 놓고 물 구경에, 산책까지, 휴식과 건강을 다 가져갈 수 있는 의암호 나들길이다. 





 


● 문의 : 춘천역관광안내소(호수문화권). 033-250-4312 

봄내길 4-1코스(소양 강변길) 도보 코스. 춘천역부터 총거리 6.7km 구간도 인기 코스 

1. 강촌 검문소 → 의암댐 → 신연교 → 공지천 유원지 

2. 중앙고속도로 → 화천 방면 직진 → 공지천 다리 → 공지천 유원지 

3. 춘천IC→남춘천역→온의사거리→럭키아파트(롯데마트)→공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