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에서 2024년 1월에 태어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수진입니다.
![]() |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준비했지만, 아기 천사는 금방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난임 병원을 가야 하나?” “산전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나?” 고민이 깊어질 무렵, 선물처럼 예쁜 아기가 찾아와 주었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저희는 지난 2023년 4월,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출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인 제가 먼저 육아휴직을 할 계획이었기에 육아휴직 수당부터 꼼꼼히 알아보았습니다.
10년 차 교사인 저는 휴직을 해도 급여의 절반 정도는 나올 거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공무원 수당 규정상 상한액이 정해져 있어, 사후지급금을 제외하면 실수령액은 월 100만 원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대출 이자와 생활비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때부터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다른 정책들을 필사적으로 찾기 시작했고,그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이 바로 '강원특별자치도 육아기본수당'이었습니다. |
강원도 부모님들의 특권, '강원특별자치도 육아기본수당'은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부모의 자녀를 대상으로 매월 현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정부에서 주는 아동수당(10만 원)과는 별개로 중복 지급되며, 2019년생 이후 아이들에게 만 8세 전까지 지원됩니다.
0~11개월: 정부 부모급여 지원 (월 100만 원)
12~47개월: 육아기본수당 월 50만 원
48~71개월: 육아기본수당 월 30만 원
72~95개월: 육아기본수당 월 10만 원
특히 아이가 돌이 지나 부모급여가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줄어드는 시점에,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50만 원이 더해져 두 돌까지 계속 월 100만 원(부모급여 50+육아기본수당 50)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2024년 1월 2일에 사랑스러운 아들이 출생하였습니다. 출생확인서를 받자마자 남편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하고 정부 지원 정책을 신청하였습니다. 돌 전까지는 월 100만원씩 지급되는 부모급여가 자녀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산용품, 병원비, 분유, 기저귀, 아기 옷 등 아기를 돌보는데 필수적인 지출들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아기가 돌이 지나면 부모급여는 50만원으로 줄어들고, 육아기본수당이 50만원씩 지급됩니다. 두돌이 되기 전에 강원특별자치도 육아기본수당을 신청해야 합니다. 두돌까지는 매월 100만원(부모급여 50만원+육아기본수당 50만원)씩 계속 지원금이 들어오니 아기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매우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 ![]() |
1년의 육아휴직이 끝나고 저는 복직을 하고 남편이 육아휴직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남편의 휴직을 결정하기까지 경제적인 고민이 많았지만, 매월 25일 입금되는 육아기본수당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14개월 아들과 아빠의 가정생활은 아주 다이나믹하였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을 집에서만 볼 수 없었던 아빠는 문화센터 강좌를 신청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옥수수 촉감 놀이를 하고, 지드래곤이 되어 마이크도 잡아보고,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보기도 했습니다. 문화센터 강좌가 끝나면 춘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실내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가정보육을 하는 많은 부모들과 아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사귀고 장난감을 함께 나누며 노는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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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육아휴직 기간 동안 아들과 다양한 추억을 남기려 노력하였습니다. 남편은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딸기를 따러 농장에 가고, 춘천국립박물관,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하며 아이와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일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아빠와 아이가 행복하게 웃는 사진을 받을 때마다 안도감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돌 이후에 분유값은 사라졌지만 아들은 밥, 빵, 간식, 과일, 우유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어마어마하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제법 컸다고 마트에서 자기 간식을 스스로 고르기도 합니다. 식비 지출은 늘었지만, 육아기본수당 덕분에 가격표를 보며 망설이기보다는 더 신선한 과일, 더 좋은 간식을 사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남편도 복직을 하고 아들은 어린이집 등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의 육아휴직 기간, 경제적 공백을 메워주고 가족의 시간을 지켜준 '강원특별자치도 육아기본수당'은 저희 가정에 정말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아이를 키우는 행복을 더 많은 분이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