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ㆍ속초ㆍ양양ㆍ강릉ㆍ동해ㆍ삼척
7월부터 해수욕장 86곳 본격 운영
해변마다 다른 매력, 어디로 떠나볼까?
눈부신 태양, 시원하게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부르는 계절이 돌아왔다.
올여름 완벽한 피서를 꿈꾸고 있다면, 강원도 동해안으로 향하는 티켓을 끊어보자.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이 86곳 해수욕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손님맞이에 나선다.
취향 따라, 일정 따라 골라 가는 재미가 있는 2026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의 개장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 지역 (해수욕장 수) | 주요 해수욕장 | 개장 일정 |
| 고성군 (28곳) | 아야진 | 6월 12일 ~ 8월 31일 |
| 천진 | 6월 27일 개장 | |
| 가진, 송지호, 화진포 등 | 7월 10일 개장 | |
| 강릉시 (18곳) | 경포 | 7월 4일 개장 |
| 강문, 안목, 주문진 등 17곳 | 7월 10일 개장 | |
| 양양군 (20곳) | 낙산, 하조대, 죽도 등 19곳 | 7월 10일 ~ 8월 23일 |
| 물치 | 7월 17일 개장 | |
| 동해시 (6곳) | 망상, 추암 등 | 7월 8일 ~ 8월 17일 |
| 삼척시 (9곳) | 맹방, 장호, 증산 등 | 7월 8일 ~ 8월 17일 |
| 속초시 (4곳) | 속초, 외옹치, 청호(신규) 등 | 여건에 따라 탄력적 운영 |
지난해 개장 기간에 총 213만 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고성군. 조용하고 맑은 바다를 원한다면 28개의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고성군이 제격이다. 아야진해수욕장(6. 12.)은 이미 발 빠르게 개장해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천진해수욕장(6. 27.)과 화진포, 송지호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해변들이 7월 10일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고성군 대표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아야진해수욕장은 속초에서 북쪽으로 약 6킬로미터 떨어지고 국도 7호선 인근에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크고 작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경관과 에메랄드빛 바다, 깨끗한 백사장을 자랑하고, 해안에서 약 30미터 구간까지 수심이 1.5~2m 정도로 비교적 완만해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아야진 앞바다는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해역으로, 갯바위 주변에는 산호와 조개,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수영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피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바위가 기차처럼 길게 이어진 이른바 ‘기차바위’는 전국 해양레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스노클링 성지로 손꼽힌다.
고성 아야진해수욕장
강릉시는 총 18개의 해수욕장을 가동한다. 젊음과 낭만의 상징인 경포해수욕장이 7월 4일 가장 먼저 개장 축포를 쏘아 올리고, 커피 향 가득한 안목, 서퍼들의 사랑을 받는 금진 등 17개 해변이 7월 10일부터 일제히 파라솔을 펼친다.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한 금진해수욕장. 과거에는 작고 조용한 어촌 마을의 해변이었으나, 현재는 강릉을 대표하는 떠오르는 서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북적이는 대형 해수욕장들과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온전히 바다와 파도에 집중하기 좋고,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서핑 타기 좋은 파도가 자주 들어와 이른바 '서린이(서핑 초보자)'들이 서핑을 배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변을 따라 전문 서핑 강습소와 게스트하우스, 힙한 카페들이 모여 있어 서핑 문화를 즐기기 좋다. 해변 남쪽으로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헌화로'는 바다와 가장 가까이 붙어 달릴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희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금진온천'도 가까워 물놀이 후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기 좋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 올해 첫 선보이는, 속초

올해 속초시를 방문한다면 신규 개장하는 '청호해수욕장'을 주목해 보자. 기존의 속초, 외옹치 등 4개 해수욕장과 함께 신선한 여름 바다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호해수욕장은 아바이마을과 인접해 있는 마을 단위 해변으로, 두 개의 방파제가 항아리 모양으로 해변을 감싸고 있어 파도가 비교적 잔잔하다.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와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의 안전하게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 해변 바로 근처에 아바이마을이 있어 갯배 체험을 하거나 아바이순대, 가자미식해 등 속초의 향토 음식을 맛보기에도 좋다.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물놀이 후 여유롭게 휴식하기에도 제격이다.
속초해수욕장
# 가족 휴양의 성지, 양양

서핑의 메카 양양군은 핫한 열기로 가득한 하조대, 죽도 등 20개 해수욕장을 7월 10일부터 운영하며, 물치해수욕장은 17일에 느긋하게 문을 연다.
서피비치는 이름 그대로 서핑을 위한 전용 해변으로, 이국적인 풍경과 트렌디한 분위기로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다. 마치 동남아 휴양지나 하와이에 온 듯한 느낌, 해변 곳곳이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초보자를 위한 서핑 강습과 장비 대여가 잘 되어 있어 처음 서핑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낮에는 여유로운 해변 클럽 분위기를 즐기고, 밤에는 화려한 애프터 비치 파티가 열려 활기찬 밤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양양 서피비치서퍼비치 바로 아래 위치한 하조대해변. 일출 명소로도 아주 유명한 이 해변은 수려한 해안 절경과 넓은 백사장을 자랑한다. 서피비치의 힙한 분위기와 가까우면서도 텐트를 치거나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길게 이어져 있어 해변 피크닉이나 캠핑을 즐기기 좋다. 해변 끝에 위치한 하조대 전망대와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탁 트인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서피비치와 더불어 양양 서핑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울창한 소나무 숲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죽도해수욕장. 앞바다에 대나무가 많은 섬인 '죽도'가 있고, 서피비치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칠(Chill)한 분위기로, 해안가를 따라 매력적인 서핑 숍과 카페가 즐비합니다. 죽도 안에 죽도정과 죽도 전망대에 오르면 해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동해안 대표 대형 해변과 최고의 절경, 동해
망상, 추암 등 6개 해변을 품은 동해시는 7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동해시를 넘어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대형 해수욕장 중 하나로, 끝없이 펼쳐진 넓은 은빛 백사장과 얕은 수심을 자랑하는 망상해수욕장. 국내 최초로 조성된 자동차 전용 캠핑장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해변과 바로 맞닿아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이나 캐러밴, 한옥 숙박 등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큰 규모 만큼 샤워장, 화장실,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이 매우 잘 갖춰져 있고, 백사장이 넓고 파도가 잔잔한 편이라 쾌적하게 가족 단위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동해시 남쪽 끝에 위치한 추암해수욕장은 이미 뛰어난 해안 절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망상에 비해 규모는 작고 아담하지만 풍경만큼은 동해안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해변 바로 옆 바다에 우뚝 솟아 있는 '촛대바위'는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 화면으로 등장할 만큼 상징적인 일출 명소로, 웅장한 바위 위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해변 뒤편으로 추암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으며,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72m 길이의 '추암 출렁다리'에 오르면 촛대바위와 푸른 동해 바다의 절경을 더욱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다.


동해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출렁다리
# 다채로운 레저와 천혜의 자연, 삼척
맹방, 장호 등 9개 해변을 운영하는 삼척시는 7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집중적으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투명 카누 등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를 놓치지 말자.
삼척을 대표하는 두 해수욕장은 각각 'BTS 앨범 촬영지'와 '한국의 나폴리'라는 뚜렷한 테마를 갖고 있다.
맹방해수욕장은 '명사십리'라 불릴 만큼 끝없이 길게 이어지는 넓고 고운 백사장이 매력적이다. 해변 뒤편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길게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산책이나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방탄소년단(BTS)의 메가 히트곡 'Butter' 앨범 재킷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해변에 당시 촬영에 쓰였던 주황색 파라솔과 선베드, 비치발리볼 네트 등이 그대로 재현된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전 세계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척 맹방해수욕장과 덕봉산장호해수욕장은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해안선의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한국의 나폴리'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해안의 갯바위들이 파도를 막아주어 바다가 잔잔하고,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수질이 뛰어나 스노클링과 투명 카누를 즐기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을 갖췄다. 해변 위를 가로지르는 삼척해상케이블카를 타면 장호항 일대의 눈부신 절경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고, 해변과 바로 맞닿아 있는 장호비치캠핑장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오토캠핑과 카라밴 숙박을 즐길 수 있다.

삼척 장호항케이블카
💡 Travel Tip: 바가지요금 걱정 없는 '안심 피서지'
휴가철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바가지요금은 이제 옛말. 강원특별자치도와 각 지자체는 불법 시설물을 엄격히 점검하고 '표준가격제'를 운영하여, 건전하고 투명한 피서 문화를 조성한다.
또한, 개장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수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촘촘히 배치하고 질서 계도를 강화해, 여행객들이 오직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