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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Current Gangwon
첫 법정 기념일
제1회 광부의 날
: 조은노
사진 : 강원특별자치도 대변인실, 태백시청



검은 땀의 시간, 

광부의 역사

제1회 광부의 날




2026 6 29.

한국 산업화의 근간인 100년 석탄산업의 역사와 그 속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광부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광부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정한 제1회 광부의 날.


지난 2025년 12월 개정된 ‘석탄산업 전환 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광부의 날인 이날, 정선·태백·삼척·영월에서는 전야제와 위령제, 광부 퍼레이드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첫 법정 기념일 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36년 삼척 탄광의 개발 이후 주요 산업 동력이었던 석탄산업은 1989년 석탄 합리화 정책 시행 이후, 1988년 347개였던 탄광이 급격하게 폐광하기 시작해 지역마다 경기는 침체기에 들어섰으며 인구는 급감했다. 마침내 2024년 6월 장성광업소에 이어 대한석탄공사 산하 마지막 국영 탄광인 도계광업소(삼척)도 지난해 6월 30일 폐광했다.


1988년 강원 전체 인구 25%를 넘었던 정선·태백·삼척·영월은 지난 38년간 40% 가까이 사람들이 떠났다. 특히 태백은 1988년 12만 명에서 2024년 3만 8천, 올해 6월 기준 3만 6,811명으로 급감했다. 진폐 재해자 수도 매년 증가, 2022년 5,272명, 2021년 5,029명이었다. (대한산업보건협회 issue paper. 진폐증 규명 70년. 2024.4)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 사북 항쟁을 언급하며 이들의 상처를 보듬는 날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우상호 도지사 또한 태백시 기념식에 참석, 산업 역군이었던 광부의 헌신과 역사적 공헌을 기리고, 그 의미를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눌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에서는 탄광 기록 아카이브와 근대 유산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폐광지역을 브랜드화한 감탄로드와 산탄이 다니던 길을 트레킹 코스로 개발한 운탄고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태백은 지난 6월부터 철암역두 선탄시설(국가 등록 문화유산)과 관내 석탄 관련 시설을 탐방하는 생생한 탄광 유산 이야기 ‘어서 와, 탄광은 처음이지?’ 체험 사업(태백시 문화관광과 033-550-3833)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