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은 한자로 煎餠이다. ‘지짐떡’이다.
쌀이며 밀, 메밀, 수수 등의 가루를 반죽하여 번철에 부치는 음식이다.
메밀전병은 넙데데하게 부친 다음에 그 안에다 김치며 돼지고기, 무생채, 숙주 등등의 소를 넣어 동그랗게 만다.
메밀은 얇게 부칠 수가 있어 그 안에 소를 넣는 방식의 전병으로 흔히 먹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곱다. 그 까닭은, 조리 과정과 기구에서 비롯한다.
강원도 재래시장에서 가시면 제가 말하는 이 부분을 유념하여 보시기 바란다.
글 : 황교익, 유명 맛 칼럼니스트이자 강원도 명예도민사진 : 김시동, 본지 객원작가, 박상운 강원도청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