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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
101호
Tour
바다부채 길
VIEW.9287

 


2,300만 년의 비밀을 품은 海岸 동해가 드러내 보인 처연한 속살 

 

정동심곡 바다부채 길


 

 

정동심곡 2.86km가 보여주는 바다부채 길 

 

 

  

 

 

 

 

 지구의 지각변동으로 동해가 탄생하게 되고 그 비밀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지역으로 지난 2004년 천연기념물 제 437호로 지정되었는데 그 모양이 흡사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부채 끝을 닮았다고 해서 정동심곡 바다부채 길로 불린다. 

 

 

 

 

 

 

 

 

 

 

 

침식작용에 의해 매끄럽게 다듬어진 몽돌 해변과 서낭신이 그려진 부채바위, 생김새가 투구를 쓴 장수의 모습을 하고 있는 투구바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코스들이다. 

 

 

 

 

 

꼭꼭 숨겨져 온 이 비경은 그 동안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지난해 10월까지 마을 주민들의 생업용 도로로만 허가되어 왔을 뿐이었다.  

 

 

 

 

지난 6월 유료화로 정식 개방 한 후 6월에만 10만 명이 다녀갔으며 8월 말 현재까지 탐방객 누적 수는 21만 명이라고 하니 사람들이 새로운 것에 목말라 하는 것인지 그만큼 아름다워서인지 분간조차 어려울 지경이다.

 

 

 

 

내디딘 첫 걸음부터 마지막 걸음까지 당신은 온통 그곳에 사로잡힐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기대치가 크면 클수록 크기 만큼 현실이 될 것이다.  

 

 


TIP: 바다부채 길(http://searoad.gtdc.or.kr) 을 가려면? 

해안 산책로는 편도로 약 70분이 소요되고, 왕복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족히 닿는 거리다. 

연중무휴지만 매일 오전 8시30분 기상을 고려해 확정된 개ㆍ폐장 여부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문의: 정동 매표소(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50-39, 033-641-9444

심곡 매표소(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14-3, 033- 641-9445)

개방 시간은 하절기(4~ 9월 09:00~17:30), 동절기(10~3월 09:0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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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혜정, 구성작가이자 본지 객원작가 

사진 : 이제욱, 본지 객원작가, 강릉시청, 강릉시 개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