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통하다, 커피와 문화 마케팅,
숨과 길 탐구, 몸과 힐링테라피, 참된 부모과정, 행복한 도움닫기,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슬쩍 보기만 하는 데도 참 행복해지는 문구들이다.
어디에서 쓰는 걸까?
강릉 옥계에 자리 잡은 한국여성수련원이 운영하는 상설프로그램 명이다. 쉼, 여가, 여유, 교육이 연상되는 단어들에서 ‘어떻게 쉬면 여유를 되찾게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한마디로 잘 놀고, 잘 쉬고, 재충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 같지 않은가?
아침이면 찬란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 한국여성수련원은 사실 교육기관이다.
여성과 남성, 가족들을 위한 열린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다. 기획교육프로그램으로 여성인재 양성과정, 여성리더 힐링 연수, 가족사랑 더라기, 차세대 리더양성, 올림픽마스터를 운영하고 문화와 여가프로그램으로 여행 여행자를 위한 쉼, 여름가족 휴양 캠프 ‘도시가 멈추는 곳’이 운영된다.
아침에는 바다를 보면서 전문가 교육을, 낮에는 주제가 있는 탐방을, 저녁에는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치 훌쩍 떠나 온 여행지 같아서 밀도 있는 과정도 교육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들 한다.
일출을 바라보다 밖으로 나서면 동해가 눈앞에 다가와 있곡 고즈넉한 솔숲에서 스적스적 걷다 보면 그냥 쉼이다. 선택에 따라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다바부채 길을 걸을 수도 있고 대관령 옛길 치유의 에서 내 몸 살리기를 할 수도 있다. 대강당과 다목적실, 중강의실, 체력단련실과 스카이 라운지, 소강의실은 회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워크숍 공간도 되고 웃음치료사가 진행하는 체험 현장이 되기도 한다.
유현옥 원장은 “여성에 대한 폭력 예방시설 종사자들 위한 연수 참여자가 대리외상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에 이곳에 와서 힐링 테라피를 받으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나서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라며 “바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풍부한 여성문화 유적을 배경으로 우리를 힐링시켜 주는 곳, 한국여성수련원.
열심히 일한 그대, 훌쩍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