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백두대간을 호령했다는 호랑이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신화적인 동물로 각인되어 있다.
한국의 자생한 호랑이의 모습은 기록에 어떻게 남아있을까?
강원도 산림박물관이 이들을 기록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부제는 호랑이와 멧돼지 숭배와 수렵의 이중주.
‘강원도 호랑이와 멧돼지’를 주제로 강원도산림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다.
오는 9월19일부터 12월31일 까지 춘천시 화목원길 강원도 산림박물관에서 열린다.
야생 동물의 최대 서식지였던 백두대간을 품은 강원도, 그 속에서 사라진 동물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사라진 동물들과 더불어 살았던 옛 기억도 소환 해보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설화에서 기인한 민화들과 동화 속에 녹아있는 그림들, 오랜 시간 동안 생활에 담겼던 자료들이 공개된다.
호랑이와 멧돼지를 통해 산촌민들이 동물을 대하는 방식인 ‘숭배’와 ‘수렵’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보여주고 산촌 사람들의 삶도 조명한다. 3D유물 복제 시연도 있다.
호랑이, 표범 등 멸종위기동물 박제 10여점과 산촌의 삶 민속유물 50여점도 전시한다. 이 기간에는 도립화목원에서 국화축제도 열린다.
문의 : www.gwpa.kr/exhibition.asp 033-248-6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