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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
114호
Culture
대암산 용늪과 평화지역
VIEW.9490
조은노
사진 김호진_용늪을 지키는 사진작가
김문환_인제군청

18만 2815ha.
DMZ세계유산 등재 추진

 
   


sum.inje.go.kr
지난 6월19일 제31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 국제조정이사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공식 선포했다.
민통선 이북지역과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의 평화 지역 일부가 포함된 비무장지대 일원이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이 되면 세계 전역에 분포한 다른 보전지역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태환경 보호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우수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세계유산•세계지질공원) 중 하나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강원도, 경기도 연천, 제주도, 설악산, 신안다도해, 광릉 숲, 전북 고창, 순창 등 총 8곳으로 늘었다.
이는 강원도가 연천군과 연대해 지난해 9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신청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와 더불어 강원도는 경기도,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 공동 등재를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7월11일 오후 서울 한국의 집 소화당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함께 ‘DMZ의 세계유산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이날 한반도 허리를 약 4㎞ 폭으로 가르는 DMZ가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 통제 지역으로 생태계가 보전되어 자연유산 가치와 문화유산을 갖춘 혼합 유산으로 인류가 보호할 유산적 가치가 있음이 확증되어 세계유산 등재 신청의 배경이 되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경기도는 북측 참여 및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기초•문헌•실태조사, 학술연구 지원, 등재 신청서 작성을 맡았다. 문화재청은 대북 협의 주관, 남북 공동 등재 실무협의체 구성, 일련의 과정을 주관하게 된다. 이들 3개 기관은 협약 사항 실천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며 DMZ 세계유산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해 국방부, 통일부 등 관련 기관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