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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
114호
Culture
2019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폐막
VIEW.9427
사진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총 33개국 영화 85편 상영

개막작 림창범 감독 ‘새’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8월 16~20일 열려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를 이어갈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8월 16~20일 5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개최됐다.
‘평화, 공존, 번영’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서 시작된 남북 평화에 대한 열망을 이어받아 ‘평화’와 관련한 영화들을 상영했다.
올해 상영작은 총 33개국 85편(장편 51편, 단편 34편)이다.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라는 슬로건 아래, 분단의 현실을 소재로 한 영화와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영화를 비롯해 난민, 인권, 전쟁 등 세계적 이슈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경쟁 부문인 ‘한국경쟁’에서는 19편의 본선 진출 작을 상영하며,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에서는 상금 총 2000만원을 수여했다.



개막작은 분단의 아픔과 이산의 그리움을 나타내는 작품으로 알려진 림창범 감독의 1992년 작 ‘새’다. 일본에서 제작비를 대고 북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했으며, 조류학자 원홍구, 원병오 박사 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한국전쟁 때 헤어져 남과 북에서 조류학자로 활동하던 부자가 연구를 위해 날려 보낸 새로 서로의 생사를 확인한다는 내용이다.
또 서울 올림픽 공식 다큐멘터리 ‘손에 손잡고’의 씨네 라이브를 상영한다. VR(가상현실)로 만나는 북한의 풍경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상현실을 통해 평양 시내를 비롯한 북한의 명소와 백두산 풍광, 주민 실생활 모습까지 북한의 다양한 모습을 360도로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싱가포르 출신 아람 판이 2013년부터 작업한 영상으로 실감 나는 체험도 준비됐다.



북한에서 영화를 촬영한 해외 영화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이벤트와 관객들과 영화제 게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팸 투어 등 마련했다.
최초의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이 상영되고 전시도 마련되어 ‘개성공단 사람들’과 ‘세상 끝과 부재중 통화-경계선의 목소리들’로 영화제 기간 평창 대관령면 평창올림픽플라자 2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문성근 이사장과 방은진 감독이 집행위원장, 배우 권해효 씨 등이 집행위원을 맡았다.

개막식은 8월 16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시상식은 20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렸다.


문의
033-244-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