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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
114호
Food
어머니의 손맛 진양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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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노
사진 진양씨푸드•강원도청 대변인실 뉴미디어팀

왕의 귀환을 알리는 도루묵 식해.

이 재미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작은 기업이 있다. 
진양씨푸드. 이들이 제조하는 가공 수산물에는 지난 38년간 속초에서 생선 전문 식당을 운영해온 故이정해씨의 맛이 담겨있다.
속초 진양식당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면 온갖 글들이 올라온다. 조성진 대표는 이 집의 막내아들이다. 진양횟집을 운영을 맡은 이영숙 대표가 그의 큰누이다.



대학을 졸업 할 때까지 방학이면 식당일로 바쁜 모친의 일을 도왔던 조 대표는 무역학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리키는 일을 오랫동안 해오다 마침내 시간 강사를 그만두고 지난 2014년 7월에 수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진양씨푸드를 창업했다.

상호를 그대로 옮겨와 제조 전문 기업의 이름을 만든 지 올해로 6년째. 
당초부터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이미 맛으로 승부를 거둔 진양식당의 조리법이 있었으니 어떻게 가공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오징어순대, 물회, 도루묵 조림, 식해. 종류도 다양했고 하고 싶은 품목도 많았다.
한 평생 수산물을 팔아 자녀를 키우고 2대에 걸쳐 운영해올 정도로 알려진 진양의 맛을 어떻게 가공식품으로 살려내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거듭했다. 수산물의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고 맛을 유지시키는 방법을 찾아내야 했다. 창업 다음 해인 2016년에 오징어순대를 유통시켰고 그 다음해에는 물회, 도루묵 감자조림, 조리포 순으로 출시를 했다.



가업을 이어 오징어순대와 식해로 유명한 진양횟집을 운영해온 누님의 조언이 크게 한 몫 했다.
물회 소스는 건강기능성 특허를 받았고 설탕이 아닌 양파를 갈아 발효시킨 효소와 마늘 효소로 깊은 맛을 냈다. 야채를 썰어 바로 얼려 식감도 살렸다.
그리고 드디어 2016년 GTI 국제투자•무역박람회 우수 상품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수출 길을 열었다. 현재 연 매출액의 6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조 대표에게 기업 정신은 “어머니의 손맛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지요. 산지의 신선함과 고향의 맛을 고집스럽게 담아 보다 안전한 식품 포장과 운송으로 고객님께 영양은 물론 믿을 수 있는 전통의 맛, 정성 그대로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문의
www.jinyangseafood.kr 
033-662-7045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8-2 강원도립대학 창업보육센터 5506.
공장 : 강원 속초시 도리원길 5 경동대학교 설악제2캠퍼스 노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