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2019.11-12
116호
Economy
양양에서 제주까지 하늘 길이 열렸다
VIEW.9421
김규희_강원도청 대변인실
사진 김남길·이보람_강원도 서포터즈, 정준국·라효송_강원도청 대변인실


11월 22일, 플라이 강원의 양양-제주 노선 첫 취항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양양공항으로 갔다.
춘천에서 1시간 40분 남짓 달려 도착했다.



첫 취항에 대한 관심과 기대로 출발시간 2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운영되던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
양양공항도 관계자와 탑승객들로 모처럼 분주하고 분위기도 들떠 있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로 가장 활기찬 모습이 아니었나 싶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았다. 여행의 설렘을 아는 듯 아이들의 깔깔대는 소리가 좁은 대합실을 울리고 있었다.

드디어 비행기 내부에 들어섰다.



3-3 배열의 좌석은 빈자리 없이 꽉 찼고, 17시. 활주로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이륙.

강원도 땅을 떠나 고객을 싣고 태평양을 가르는 강원의 항공인 플라이 강원의 거침없는 활주가 시작됐다.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비행기는 바다 수평선에 길게 늘어진 붉은빛을 따라 날고 있었다. 태양은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었고 붉은빛은 더욱 강렬해졌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생수 한잔의 서비스와 간식차도 등장했다. 커피, 과자 같은 주전부리를 판매하고 있고, 카드와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었다. 가격은 편의점 수준.
지루해질 때쯤 제주공항에 곧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큰 흔들림 없이 비행기는 육지에 닿아 섬 제주에 도착했다.
불과 1시간의 짧은 비행으로 양양에서 제주에 닿았다. 도착한 가을의 제주는 봄처럼 따뜻했다.

 
느닷없이 불쑥불쑥 춘천에 가고 싶어지면 가기만 하면 된다.

유안진 시인의 시구처럼 느닷없이 불쑥불쑥 제주에 가고 싶을 때, 양양공항을 선택 하면 플라이 강원의 양양-제주노선은 쉽고 편하게, 더구나 저렴하게 우리를 제주와 만나게 해 줄 것이다.양양-제주노선을 시작으로 또 어떤 편안함으로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기대된다. 그렇게 플라이 강원의 시작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