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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120호
Tour
강릉 자동차극장
VIEW.10799
조은노_강원도청 대변인실
드론사진 이제욱_본지 객원작가

코로나19로 새삼 주목을 받는 강릉시 구정면에 자리 잡은 자동차 극장.

국내에 많지 않은 드라이브 인 시어터(Drive-in Theater)로 전원형 자동차 극장이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정착되면서 개관 3년만에 연인들, 가족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을이 지고, 밤이 깊으면 6,611㎡(2,000여 평) 규모의 면적에 하나, 둘 차들이 들어선다.
가로 17m, 세로 10m의 대형 스크린에 영상이 켜지고 안내에 따라 자동차 오디오 주파수를 맞추면 끝.




특수 음향 시스템이 가동되고 영화 상영이 시작된다.
일반 극장에서 제공되지 않는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함께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한 편의 영화를 즐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강릉자동차 극장이 개관 이후 추가로 카페와 셀프 바비큐 시설을 완비하면서 야외 시설 이용이 가능해지자 일몰 후 시작되는 영화 상영 전까지 직장과 동창들이 단체 모임을 하기도 하고, 면허를 처음 딴 청춘들이 친구들과 함께 모여 한바탕 놀다 가기도 한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영화관을 찾지 못했던 노년의 부부, 어린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 가족들,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찾아온 연인들, 홀로 문화를 즐기는 욜로족이 자주 찾는 장소가 됐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즐겼다. 다양한 메뉴를 구성한 스낵 바도 운영되자 강릉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지난 7월 29일에는 평창 대관령 음악제 손열음 감독이 찾아가는 음악회 행사의 하나로 강릉 자동차 극장에서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새로운 복합 레저 공간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TIP
●문의 : 강릉 자동차극장, 강릉시 구정면 칠성로 13-8,
☎ 033-645-7200. www.강릉자동차극장.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