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 빛을 발하는 초기 진단 키트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경제 위기에도, 세계 시장에서 단숨에 시선을 끌어낸 수출기업이 춘천에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 기업이자 21년 차 면역 체외진단 전문 기업인 바디텍메드.
1998년 한림대 바디오메디컬학과 교수였던 최의열 CEO가 제자 10여 명과 뜻을 모아 창업보육센터에서 창립할 당시, 이미 세계 수준의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하나의 항원 결정기에만 반응하는 항체) 개발기술을 보유했었다. 이후 2015년 9월 코스닥 상장, 2016년 미국 진단업체 이뮤노스틱스 인수 등 거침없는 성과를 이어오며 연평균 51% 성장률로 가파른 성장곡선을 이어왔다.
현재 시가총액 4,285억 원, 1분기에만 156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95% 수출로 거둬들인 수익이다.
바디텍메드의 진단 키트는 가장 빠르게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노트북 크기의 휴대형 진단기기는 현장에서 손끝 말초혈과 소량의 체액으로, 단 10여 분 만에 각종 암, 당뇨, 갑상선, 호르몬, 심혈관, 감염성 등 52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홍보팀에서는 항원항체 검사가 유전자 추출 및 증폭 과정을 생략해 진단결과를 내보낼 수 있고, 정확도는 95% 수준임을 강조한다. 지난 4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출시로 세계 각국의 러브콜을 받아 현재 60여 개국과 수출 협상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품 등록도 완료하여 미국 전역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 R&D 전담 연구원 100여 명을 포함, 직원 338명이 일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이 기업은 이제 세계적 공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분자진단 기기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 기기를 공급하고 효율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을 비롯하여 120개국이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진단 솔루션 제공으로 세계 최고의 헬스 케어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는 그네들의 신념이 지속된다면 ‘조금 더 살기 좋은 지구가 되겠다’ 싶다.
●문의 : 춘천시 동내면 거두단지1길 43. ☎ 033-243-1400. www.boditech.co.kr